본문 바로가기
질병정리

걸려본 사람만 아는 고통 허리디스크 추간판 탈출증

by health RN 2023. 8. 24.
반응형

안녕하세요. Health RN입니다. 

디스크 질환 다들 들어보신적 있으시죠? 정말 고통스럽기로 유명한 질병. 듣기만 해서는 그 고통이 어느정도인지 짐작하기는 힘들만큼 통증이 굉장히 심한 질병 중 하나입니다. 저 Health RN도 L4~5번쪽에 추간판 탈출증이 있고, 현재도 통증으로 인해 복대를 착용하고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겪고 있는,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허리 통증! 디스크에 대해서 오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간판 탈출증이란?

추간판이 돌출되면서 허리 통증 및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의학용어로는 Lumbar herniated interverebral disc입니다. 허리디스크의 정확한 진단명은 추간판 탈출증입니다. hernia는 의학용어로 탈장을 가르킵니다. 즉 탈장의 일종으로, 추간판의 일부가 막을 찢고, 탈출한 상태를 우리는 '디스크'라고 부릅니다.

 

추간판 탈출증이라는 진단명이 있지만, 디스크로 부르는 이유는 추간판이 disc이기 때문에 이 병이 난 부위 + 디스크를 붙여 많이들 부릅니다.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추간판 탈출증 원인 

추간판이 퇴행하면서, 추간판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에 균열이 생깁니다. 그 균열로 인해 추간판 내부의 수핵이 척추뼈 경계를 넘어 탈출하게 됩니다.

 

장기간에 걸친 추간판과 척추 구조물의 퇴행성 변화가 있는 상태에서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척추에 과도한 압박이 순간적으로 가해지면서 대부분 발생하게 됩니다. 외상이나, 퇴행성 질환으로 척추가 압박되기는 하나 압박으로 인해 통증이 유발되는 것은 아닙니다. 추간판 내부에 있는 수핵은 젤리처럼 끈적하면서도 흘러내리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압박으로 인해 수핵이 흘러나오면서, 신경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고, 그 염증으로 인해 강한 통증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흘러나온 수액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흡수됩니다. 간혹 드물게 흡수되지 않고, 지속적인 염증을 유발할 경우 침습적인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디스크가 다른사람보다 약한 경우, 일자 허리인 경우는 선천적으로 디스크가 약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추간판 탈출증 증상 

요추(허리)부 추간판 탈출증 환자의 가장 주된 증상은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방사통입니다. 탈출된 디스크판이 신경을 자극하게 되어, 신경근이 분포하고 있는 다리에 감각 이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요추 5번 신경근이 자극되면 안쪽 발등에 감각 이상이 생기고, 천추 1번 신경근이 자극되면, 발등의 외측 감각 이상이 생깁니다. 하지만, 탈출하는 방향에 따라, 사람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허리디스크는 요추 4번~5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간판 탈출증 진단/검사 

진단은 의사의 진찰과 방사선 검사를 통해 진단 할 수 있습니다. 

 

진단을 위한 대표적인 이학적검사는 손상된 추간판에 근접한 척추체 극돌기에 압력을 가했을 때 압통이 있는가?(전단 불안정성)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펴고 다리를 서서히 올렸을 때 뻗치는 통증이 발생하는가? (하지직거상검사)입니다. 

 

MRI(자기공명영상)은 디스크 진단에 가장 진단적 가치가 높습니다. 모든 디스크 환자가 반드시 정밀 검사를 해야하는 건 아닙니다. 진찰 만으로도 디스크를 어느정도 진단 가능하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1~2달간의 안정,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잘 낫기 때문에 우선 안정과 보존적 치료를 해서 경과를 지켜 본 뒤 정밀 검사를 시행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추간판 탈출증 치료 

보전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으며, 치료 방법으 선택 할 때, 직업, 나이, 작업량, 성별, 통증 강도, 재발 횟수, 지속된 기간 등 다방면으로 고려를 한 뒤 정해야합니다. 

 

1) 보존적 치료 

안정, 소염진통제 복용, 열치료, 초음파 치료, 마사지, 보조기 착용, 올바른 허리 사용법 교육 등이 있습니다. 급성기로 통증이 심할 때는 침상 안정(절대안정)이 도움이 되지만, 일주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 통증이 사라지는 대로 보조기 또는 코르셋을 착용하며 보행을 시작해야합니다. 하지만 코르셋의 장기간 착용은 근육 위축이 초래됨으로 근육 운동이 병행되는 것이 좋습니다. 

 

2) 수술적 치료 

수술은 6~12주 정도의 보존적 치료를 하여 효과가 없거나, 통증이 심할 때 혹은 하지 마비가 초래되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시행됩니다. 충분한 보전적 치료 없이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과잉 치료가 될 수 있으니, 반드시 충분한 보존적 치료가 선행되어야합니다. 

 

수술 방법으로는 현미경, 내시경, 레이저를 이용한 수핵 절제술과 약물을 수핵 내 주사하는 화학적 수핵 용해술이 있습니다. 

 

추간판 탈출증 예방방법 

지속적인 허리 운동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평지나 낮은 언덕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자유형 또는 배형) 등이 디스크에 좋은 운동입니다. 

 

필라테스가 디스크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꾸준히 했었는데, 얼마전 주치의와 상담했을 때 좋지 않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허리 디스크 환자가 절대 하면 안되는 동작들이 있는데, 필라테스에서 많이들 요구하는 자세였습니다. 좋지 않은 자세를 철저히 익히고, 1:1 강습으로 그 자세를 피할 수 있음 도움이 되겠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으니 필라테스는 피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의사선생님은 걷기를 가장 추천해주셨습니다. 저도 급성기 통증이 낫고나면 하루에 만보걷기를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