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ealth RN입니다.
요즘 날씨가 선선해서 등산 또는 걷기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식사 후 가볍게 걷는 산책은 나른한 몸을 깨워주죠. 하지만 걷을 수록 고통스러워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많이 걸으면 발이 찌릿찌릿 통증이 올라오는 족저근막염 환자들입니다. 오늘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앓고 계신 족저근막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한 손상이 가해져 발생한 염증을 말합니다. 여기서 족저근막이란 calcaneus(종골)이라 불리는 발 뒷꿈치 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까지 총 5개의 가지를 내어 발바닥 기저 부위에 붙어있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합니다.

plantar fascla = 족저근막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 모양을 유지하고, 도보 시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합니다. 또한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보행시 발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근막입니다. 이런 족저근막에 반족적인 미세한 손상이 생기게 되면 근막을 구성하고 있는 콜라겐이 변성되어 염증이 발생합니다. 염증이 발생 된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하며, 성인 발뒤꿈치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원인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구조적으로 발바닥의 아치가 정상보다 낮은 편평족 또는 아치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처럼 발바닥 구조 자체에 변형이 있는 경우 족저근막염을 앓을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다리의 길이 차이, 하퇴부 근육의 구축 또는 약화 등이 있는 경우에도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해부학적인 구조적 이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보다는 발의 무리한 사용으로 족저근막염이 발생되는 빈도가 훨씬 높습니다. 운동을 평소에 하지 않던 사람이 많은 운동을 하거나, 장거리의 마라톤 또는 조깅을 할 때, 딱딱한 바닥에서 발에 충격을 주는 배구, 에어로빅 등의 운동을 한 경우, 과체중, 쿠션이 없는 구두, 하이힐의 착용 등 족저근막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가해지는 조건에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족저근막염 증상 / 진단

족저근막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을 내딛을 때 느껴지는 강력한 통증입니다. 통증은 주로 발뒤꿈치 안쪽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발뒤꿈치뼈 전내측 종골 결절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굽히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가만히 있을 때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생기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양상이 많다.
신체 검진을 통한 증상 확인이 가장 주된 진단 방법이다. 신체 검진 외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흔치 않다.
족저근막염 치료
1. 보존적 치료
교정이 가능한 원인을 바로 잡는것, 스트레칭, 보조기,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요법, 체외충격파 요법이 있다.
2. 수술적 치료
충분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 후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최근 관절경을 이용해 족저근막 절개술을 시도하기도 한다.
족저근막염 예방방법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게 좋습니다. 하이힐은 피하고, 쿠션이 충분한 신발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된다. 조깅이나 마라톤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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